'곰곰이 야구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30 [야구 승일패 16회차] 국내프로야구 분석.
  2. 2010.06.30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를 바라보는 시선 1

1 경기.

두산 임태훈 대 한화 유원상

어제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결정내지 못했던 두산 입장에서 2위 탈환을 위한 길목에서 비교적 약체를 만났다.
한화는 주중 삼성에 이어 주말 두산과의 경기는 부담으로 작용될것으로 보인다.

일단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등판이 두 선발 투수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승부는 결정 날것으로 보인다.

어제 경기의 여파가 어떻게 작용하느냐도 문제 보이는 두산이다. 어제 김선우 - 이현승 - 정재훈 - 고창성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다는 것은 오늘경기에도 영향은 있을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경우 김경언 정원석이 어제 경기에서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잘 하였지만 중심타선의 침묵으로 제대로 힘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팀 안타 8개 중 테이블 세터가 5안타를 집중하였지만 득점은 2점에 머물렀다. 팀의 중심 타선이 이렇게 무기력하다면 두산에게 승리를 거두긴 힘들듯하다.

특히 긴 휴식을 취한 임태훈에게 힘대힘의 대결이라면 한화가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론 : 승 - 1



2 경기.

SK 카도쿠라 대 기아 콜론

어제 9회초 역전에 성공한 SK의 분위기와 롯데를 대파하며 4위 싸움중인 팀에게 연승을 거둔 기아..이 두팀은 어제 경기에 이어서 어떤 분위기를 탈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오늘 경기에 따라서 두 팀의 행보가 사뭇 달라질것이라고 생각된다.

SK의 경우 LG와의 트레이드를 통하여 급한 불은 껐다고 보여지지만 조직력이란것을 무시할수 없다고 보여진다. 오늘 경기 기아에게 패한다면 그 후유증은 길어질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경우 좀더 긴 연승이 필요하다. 지난해 우승의 길목에서 보여주었던 바람을 잘 타야할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늘경기에서 기아가 SK의 징크스를 털어낸다면 이번 시리즈를 우위를 점하면서 향후 일전에 유리함을 갖어갈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대 분위기 싸움에서 기아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론 : 패



3 경기.

삼성 배영수 대 넥센 김성현.

현재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는 삼성이다. 넥센에게는 현재 8연승 중이다.

넥센 선수들 트레이드로 전력이 더 악화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리 쉽게 볼 팀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넥센의 선전은 투수력에서 나온다고 보여진다. 신인급 투수들이 의외의 호투를 보여주면서 상대팀을 궁지로 몰아 넣기도 한다.

오늘 넥센의 선발 김성현이 지난 두 경기[롯데 SK] 에서 보여준 모습이라면 삼성을 충분히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상승세의 삼성이라면 투마킹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 : 승 - 패


4 경기.

롯데 김수완 대 엘지 강철민.

롯데의 최근 행보가 불안하다. 엘지의 경우 주중 경기를 SK를 상대로 2승1패의 위너시리즈를 만들었다.

롯데의 경우 투타의 동반 부진이 눈에 보인다. 투수력이 안좋으면 타력으로 터티던가 , 타력이 안좋으면 선발진의 호투로 버텨야 하는데 최근의 모습은 두 가지 모두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엘지의 경우 이형종 서승화의 문제로 내분 양상을 보였지만 시즌초 비슷한 상황에서의 연승을 하였듯이 요즘 오히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엘지가 타력에서는 롯데의 장타력에는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2루타등의 장타를 몰아치는 능력은 롯데보다는 우세하다고 보여진다.

4위 싸움의 길목에서 팀의 땜질용 투수들이라면 승부를 예측하기는 힘들듯하다.

어제 SK와의 박빙경기에서 무리하지 않고 투수기용을 하였던 엘지라고 본다면 이번경기의 중요성이 보인다고 생각된다.

롯데의 하락세보다는 엘지의 상승세를 믿어 보는것이 좋을듯 하다.

[참고] 올 시즌 롯데와 엘지 두팀은 시리즈를 스윕한 경우가 없다. 앞 시리즈에서는 한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롯데가 2승을챙겼다. 두 팀의 승패 패턴을 본다면 2승후 1패 이런 패턴이 보인다. 만약 이런 패턴이라면 비록 지난 시리즈에서 비로 연기가 되었지만 엘지가 롯데에게 연패를 끝낼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 패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

기아 타이거즈가 어제 SK 와이번스에게 패배를 하며 10연패를 하면서 팀 최대 연패를 하였습니다.

지난해 V10을 달성하며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기아 타이거즈 이기에 이번 10연패는 타 구단 팬인 저에게도 조금은 충격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제 주위의 많은 기아 팬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네요.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것일까? 개인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기아가 우승을 달성한 가장 큰 버팀 목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타 팬이기에 기아 팬인 분들께 조금 기분이 나쁜 부분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기아의 우승을 의외로 받아 들였던 한 사람으로서 기아의 우승은 조금 힘들어 보였던 레이스 였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며 V10을 달성하였던 기아 였습니다. 일단 7월과 8월에 대단한 활약으로 정규리그 1위를 이루었습니다. 여기에는 투수 로테이션의 승리라고 보여집니다. 선발 투수가 일정 부분 자신이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였기에 다른 팀들에 비하여 투수력에서 여유를 갖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혜성처럼 부활(?)한 김상현 선수의 존재를 무시 할 수 없을듯 합니다. 

로페즈와 구톰슨 이라는 특출난 용병 투수의 역할이 가장 컸던것으로 기아의 투수력을 표현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단 기아의 신바람 야구도 일조를 하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무기력한 경기를 계속하였던 타이거즈였다면 지난 시즌은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분명 지금의 모습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지요.


그렇다면 올 시즌 타이거즈의 부진은 어떤 요소가 문제 일까요?

현장의 코칭스탭의 문제일까 ,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일까 , 아니면 프런트의 문제 일까?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예전처럼 요즘은 많은 정보를 찾아다니지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분에서의 문제를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선수단 구성에서의 문제입니다. 타이거즈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뭔가 부족한 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네임벨류는 타 구단을 앞도하고 많은 언론은 앞다투어 기아를 우승후보로 손 꼽았습니다. 하지만 전술적인 면은 지난해와 거의 흡사한 패턴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선수 구성의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 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보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지난 시즌 우승의 후유증 과 언론의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 되면서 전체적으로 타이거즈 선수들이 너무 쉽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와 같은 식으로 경기를 하면되겠지 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갖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8개구단 모두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라 할지라도 기회가 온다면 모두 우승을 위하여 전력을 다 할것 입니다. 

타이거즈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보여지더군요. 너무 자신감에 차서 자신의 기량을 100% 쏟는 모습으라고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이런 부분은 과도기적 리빌딩의 모습이라고 까지 생각이 되었습니다.

현재 타이거즈의 선수 구성을 본다면 참으로 호모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팀의 중심에 서서 팀을 리딩하는 선수가 누구일까 생각이 되더군요. 

이종범 선수가 현재도 팀의 구심점 역할을 선수일까요?

저도 이종범선수의 역할은 누구 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선수를 이끌어가는 리더이고 팀전반적으로 리딩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팀의 특성상 최희섭 서재응 선수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야 하지만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조금은 문제시 될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2000년대 초반 부터 침체기를 겪었던 타이거즈라면 무엇보다 절실한 것이 팀의 리더라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이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현재의 부진한 모습은 물론이고 앞으로 더 발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다음은 코칭 스탭의 부분입니다. 

조범현 감독이 보여주는 한계성이 요즘 눈에 띄게 많아 보입니다. 지난 시즌과는 분명 달라지는 올 시즌입니다.

다른 팀들은 가상의 우승 대결후보인 타이거즈를 중점적으로 공략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였을것 입니다. 이런 점에서 반대로 타이거즈가 다른팀을 상대하는 대처 방법이 눈에 보이질 않더군요. 이런 부분은 선수들의 몫이라기 보다는 감독이나 코칭스탭의 몫이라고 보여집니다. 상대 팀과 그 경기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이 우승 후보 치고는 너무나 어설퍼 보입니다.

지난 시즌 꾸준이 로테이션을 지켜가며 마지막에 정규시즌 1위를 지켜냈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올 시즌이라고 생각됩니다.


프론트의 문제는 없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가장 큰 문제는 프론트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 일수도 있고 프론트가 생각하는 구상을 제가 정확히 알 수가 없기에 어디까지나 예상이 되겠네요..

프론트에서 가장 심각한 잘 못을 한 부분이 바로 장성호 선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미우나 고우나 부진한 타이거즈를 10년 넘게 버텨온 멤버입니다. 그의 역할을 전력적으로 찾을수 없을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프론트의 생각이었을겁니다. 프론트와 코칭스탭 사이에서 어느정도 의견일치를 보고 전력 외로 구분하였다면 이런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던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장성호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려고 생각했다면 보다 빨리 트레이드를 시켜서 문제를 마무리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그래야 선수단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느정도의 동요를 막을수 있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장성호선수 문제는 선수단에게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시즌 우승 후유증으로 인한 선수단 정리 문제입니다.

코칭스탭은 둘째 치고 장성호선수를 비롯하여 최경환 , 이재주 선수를 은퇴시킨것은 대단한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두 선수는 나이는 많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타이거즈 소속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선수들입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팀을 리딩해가는 선수가 부족해 보이는 타이거즈라면 이 두 선수의 역할은 성적을 떠나서 좋은 활용도가 있었을것이라 생각 됩니다.

지난 시즌 우승이후 너무 급박하게 이루어지는 모습도 너무 보기에 않좋았던것도 프론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여기서 제가 현재의 기아타이거즈를 바라보는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바로 기아 타이거즈의 해태 타이거즈 색을 지우는 모습입니다.....

타이거즈 보다는 해태 색이 더 많이 들어가 있는 팀으로 보이는 동시에 기아라는 기업을 홍보 하는 효과는 대단히 작아 보이는 입장에서 기아라는 구단 을 더 부각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여지는 리빌딩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 동안 많은 해태 출신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지만 현재 전통 타이거즈 출신은 얼마나 될까요...

많은 것이 시간이 지나면 세월의 흔적 속에 사라질것인데 타이거즈의 현재 프론트는 하루라도 더 빨리 그 싹을 없앨려고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해태 타이거즈의 전통과 선수단의 많은 분위기들이 점점 타이거즈 전통 색이 줄어드는 모습이 왠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최근 엘지과 90년대의 신바람 야구를 다시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기아 타이거즈가 어떤길을 걷게 될지 더 궁금해 집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