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만난 사람....
홍콩의 번화가중 한 곳인 코즈웨이베이의 중.저가 쇼핑거리
소나기가 지나간 후...
그 곳에서 청소원 한 분을 발견하였다..
가슴에 자신의 명찰을 달고있는것이 한국에서 볼 때 와는 좀 생소했다..
저 여자분은 잘 걸어오다 저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저 곳에서 한참을 저렇게 쳐다보고는 다시 걷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한참을 바라본 곳은 이쁜 부인복과 악세사리들이 파는 곳이었다...
아마도 그녀는 매일매일 저 가게를 바라 볼 것이라
난 생각한다...
자기에게 어울릴 것 같은 옷과 악세사리를 생각하며...
매일 상상하고 있을 것이라...
난 생각한다...
나도 어릴적 저렇게 어느 가게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바라보고 사고 싶던 물건들을 손에 다 넣지는 못했다...
내 손에 다 넣으리라 생각도 안했다...
그래도 내가 그렇게 가게를 물끄러미 바라본 이유를 지금은 알 수있다...
작은 희망...
아주 사소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이루고 싶다는 작은 소망...
나의 카메라 속에 우연히 들어온 저 여인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이제는 많은 걸 잊고 사는 나에게...
예전 추억을 생각하게 만들어준 저 여인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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