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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5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최근 성적을 바라보며.[공격력] 2

개막 4연승 그리고 1패 다시 1승.... 2010년 시즌 두산 베어스의 성적이다. 

쾌조의 스타를 보이는 이번 시즌 초반의 두산 베어스이다. 

시즌을 시작하고 개막 2연전을 기아와 대결했던 두산이 시즌 초반 이런 강력함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였다고 생각했다. 막상 시즌이 시작하며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두산 베어스가 이번시즌 임하는 자세와 각오가 다른해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나의 눈에 보인 두산 베어스의 장점과 단점을 체크해 보고싶다.

현재 두산은 활발한 타력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SK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8:0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것은 타력 뿐만 아니라 투수력에서도 좋은 징조로 생각할 만큼 대단한 결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이런 시즌 초반 행보는 왜 나오는 것일까?

두산은 "최강두산" 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지 않게 최강의 모습을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즌 초반 부터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지난 몇년간의 실패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두산은 항상 시즌초반 어려운 행보를 보였다. 투타의 밸런스도 맞지 않고 항상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것이 사실이다. 특히 5월을 기점으로 상위권으로 올라서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이런 모습은 시즌을 치뤄나가는 팀입장에서는 항상 불안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올 시즌 그 들이 이렇게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두산은 지나간 시즌과는 다르게 올해는 초반부터 꾸준한 페이스로 선두를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보인다. 특히 시즌이 시작되면서 의외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팀들도 있는 만큼 두산이 4월 한 달간 승수를 많이 채운다면 시즌운영에 있어서 상당히 탄력을 받을수 있다고 보인다.

현재 두산의 타력은?

현재 두산이 보여주는 힘은 투수력 보다는 타력에 있다고 보여진다. 김현수를 축으로하는 두산 타력은 집중력은 물론이 상하위 타선을 나누지 않고도 위협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성열 과 유재웅의 존재는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만년 기대주에서 서서히 두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재웅을 보면서 두산의 선수기용과 전술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포지션 중복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활약하는 이성열을 바라 보면 올해의 타순의 키 포인트 역할을 할 선수로 보인다.

3번에 이성열이 자리 하면서 4번타자 김현수에게 연결고리 역할을 해 주며 김현수가 3번 일 때 와는 다르게 작전 수행 능력[희생번트]을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좋은 타순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무엇 보다 이성열이 포수로의 변신까지 시도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큰 역할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된다.

두산 공격력에 있어서 장점 과 단점은 ?

일단 장점은 김현수 선수가 4번에 배치되면서 김현수를 고의 4구로 내보내기는 힘들다. 바로 김동주가 5번에 배치 되어있기 때문인데. 김현수가 선두 타자일 경우 고의 4구는 없겠지만 만약 누상에 주자가 있을경우 간혹 김동주에게 고의4구를 했던 예년과는 달리 김현수에게 승부를 걸 것이다. 이럴경우 김현수가 큰 것 한 방이 아닌 안타 한방으로 주자를 진루 시킨다거나 타점으로 연결 시키는 능력은 뛰어나다고 보인다. 따라서 일단 김현수 4번 배치는 상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타순의 고른 역할 분담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고 본다. 

다만 전체적으로 거포 본능 타선으로 바뀐 타순이 조금 문제로 보인다. 지난 몇년간 두산 육상부라는 타이틀로 큰 재미를 봤던 두산이다. 그런데 올 시즌은 뛰는 야구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뛰는 야구보다는 감독의 작전에 의한 스몰볼 야구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것은 예년과 달라진 두산의 번트 시도라고 보여진다. 시즌 초이지만 두산은 한점을 더 뽑을려고 번트 시도가 많다. 이것은 개인의 뛰는 능력보다는 감독의 관리 야구를 말하는 것으로 그 만큼 감독의 성향도 바뀌었다고 보면 좋을것 같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백업과 주전과의 기량차이가 적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생각이 된다. 임재철 이나 이원석 선수가 백업으로 나와서 공격력에 극대화를 갖어 왓는데 과연 백업으로 이런 기량을 꾸준히 이어가기는 분명히 힘들것으로 보인다. 주전의 슬럼프가 왔을때 백업요원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런 슬럼프 극복에 있어서 두산이 얼마나 잘 대처 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문제는 최준석 선수의 역할이다. 지난 포스트 시즌을 바라보며 최준석 선수를 가장 불안 요소로 생각하였는데 이번 시즌 초반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타율은 높은데에 비하여 알토란 같은 성적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4번-5번-6번-7번-8번 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걸음이 상당히 느리기 때문에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야 하는데 최준석 선수의 스타일이라면 병살도 많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 한다고 보여진다.

양의지 선수까지 나타난 상황에서 너누 거포본능의 타선은 두산에게는 짐이 될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따라서 최준석 선수가 작전수행 능력까지 길러 낸다면 대단히 무서운 팀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두산에게는 큰 짐이 될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6경기의 두산 타력에 대한 느낌입니다. 일단 출발은 좋은데 계속 좋길 바랍니다.

투수력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매주 두산 베어스및 프로야구 판도에 대한 이야기를 꾸며 나갈 계획입니다..^^

당분간 분석과 예측 보다는 즐기면 스포츠를 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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