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부산 VS 수원

 

부산은 휴식기 이전 침체 분위기를 보이면서 하향세를 타는 시점에서 월드컵 휴식기를 맞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휴식기를 반기는 한 팀 중 하나였을 것이다.

 

일단 계약만료 된 호믈로를 대신하여 지난 해 상파울루의 브라질 리그 우승을 함께한 파울리스타 소속의 브라질 용병 필리피를 1년간 임대하여 공격라인의 파괴력도 보완하였다.

 

또한 전반기와는 다른 팀 전술을 휴식기 동안 연마하였던 것으로 확인되는데, 그 다른 전술이란 바로 전반기 측면을 이용한 공격에 치중한 것과 달리 필리피와 정성훈을 앞세운 중앙 공격에 치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영입된 필리피와 정성훈의 호흡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중앙에 개인기를 앞세운 선수가 새로이 들어 온 만큼 그동안 부진했던 중앙 공격라인이 재편된 이상 부산이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 신임감독으로 윤성효를 임명한 것은 차범근의 독일식 축구를 탈피하고 예전 김호체제의 공간축구로 전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휴식기 동안 선수 영입 없이 부진하던 헤이날도, 주닝요를 돌려 보내고 기존 선수들로 다시 팀 전력을 개편한 것이 이채롭다.

 

하지만 주닝요를 이용한 득점루트를 버린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이었는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먼저 수원의 전력을 보자면 어제 우라와 레즈와의 평가전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해답은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수비라인은 공을 쫒아 움직이다 반대 공격수를 빈번하게 놓치고 , 공격라인 또한 전반기와 비교하여 전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은 수원이 올 시즌 또한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었다.

 

따라서 이 경기는 수원의 공격라인이 거친 부산 수비라인을 상대로 효과적인 공격을 이루어 내지 못 할 가능성이 많아 보이고 부산 또한 지난 리그 경기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점으로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배한 아픔을 만회하기 위하여 총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박희도를 중심으로 하는 좌, 우 측면 공격으로 수적우세의 상태를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수원의 수비라인을 공략하면서 중앙의 필리피, 정성훈에게 골 찬스를 제공한다면 부산이 수원보다 좀 더 쉅게 경기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원 또한 염기훈과 백지훈을 축으로 측면 김대의, 이상호를 이용하여 부산 수비라인을 공략할 것으로 보이나 부산 수비라인이 홈에서 유달리 강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앙의 호세 모따가 경기 중 자신에게 이어지는 골 찬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성공시키나 하는 것이 이 경기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이에 이 경기는 양 팀이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무


** 이 글은 제가 운영중인 카페의 대표 패널이신 "한심한놈"님의 글입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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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북 vs 울산

전북은 토요일 대구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었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수시로 놓치는 허점을 보였고, 중앙 수비라인의 공격 가담 후 늦은 백코트로 인하여 수비 2선에 빈 공간을 수시로 노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에닝요, 신광훈, 임유환, 펑 사요팅이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들이 부상 중에 있다는 추측이 가능한데, 이런 추측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신광훈, 임유환, 펑 사요팅은 전북 수비라인의 베스트 라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공백을 매우기 위하여 이요한을 중앙 수비수로 출전시켰으나, 경기 중 뒤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되었고, 교체된 이요한의 공백을 임유환, 펑 사오팅이 매우지 않고 중앙 공격수 출신인 심우연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이들의 부상(특히 장기부상으로 의심)으로 인한 공백을 장신의 심우연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휴식기 동안 심우연을 중앙수비수로 조련시킨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

 

이 날 경기 심우연은 경기 중 수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연발하면서 실점상황을 연출하였고,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원재의 수비가담이 없었다는 상당히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루이스를 축으로 측면의 김형범, 최태욱의 중앙으로 집중하는 공격전술은 상당한 위력을 보였고, 그 결과 로브렉 2골, 이동국 2골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허술한 수비보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상위권 팀과의 경기 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휴식기 동안 오르티고사에 밀려 2선 공격수로 그 자리를 이동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진호를 포항의 노병준과 맞 임대 하면서 측면 공격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그동안 부진하였던 콜롬비아 듀오 에스티벤, 까르멜로가 정상 컨디션을 찾았을 것으로 보이고 전방의 오르티고사 또한 득점력에 물이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산의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중앙에서 게임을 조율할 리딩 플레이어 자리를 대전에서 고창현을 영입하여 그 빈자리를 매웠기 때문에 전력이 급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비라인의 오범석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3주간 결장하지만 유결열, 김동진, 김치곤, 최재수 등 좋은 수비수를 보유한 울산이 수비조직력만 완벽히 다듬어 진다면 이 경기부터 상당한 경기력을 보이며 선두권에서 계속 그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북과 울산 모두 공격 및 미드필드 라인은 백중세의 전력을 보이고 있으나, 수비라인에서 울산이 전북보다 나은 전력을 보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기 전북의 승리는 없어 보인다.

 

다만 울산이 원정경기에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으나, 동기 부여면에서 울산 코칭스태프에게 있어서 이 경기는 필히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그 이유는 이진호의 임대 트레이드로 인하여 울산 서포터스인 처용전사와 감독 김호곤과의 갈등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이 트레이드 건에 대한 비난을 면하려면 울산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 수비라인의 약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수시로 놓치는 약점을 보완하지 않는 이상 세트피스 플레이가 좋은 울산이 언제든지 전북의 골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판단이기에 이 경기 울산이 원정에서 간만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패

*** 이 글은 제가 운영하는 카페의 대표패널님인 "한심한놈"님의 글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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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쉰것 같네요..^^

 

요즘 카페가 대단히 조용하군요. 월드컵이라서 그런건지 제가 모자라서 그런건지 암튼 여러모로 죄송합니다.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을 하였는데..오늘 16강전이 열립니다.

 

16강 대진운이 좋은 대한민국 더 높은곳을 향해 신화를 창조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일당 베팅 내역을 올려드리고 분석이라고 하기보다는 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5번 우루과이 대 한국

 

애국 베팅은 절대 아닙니다. ㅋㅋ

일단 무패에 무실점으로 16강 진출한 우루과이와 힘겹게 16강 진출을 한 한국입니다.

이제부터는 다음이 없는 넉다운 토너먼트입니다. 그렇다면 한 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승부는 아닐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제가 무승부를 보는 이유는 우루과이가 간판 공격수들의 능력에서는 한국보다는 분명 우위라고 생각됩니다.

수비력도 조별 예선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입니다. 하지만 조 편성에서 상대히 운이 좋았던 우루과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루과이의 능력도 이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조 예선을 힘겹게 넘긴 한국입장에서는 16강이라는 목표도 이루었고 이제 부터는 한결 부담감 없이 경기를 치룰것이라고 보입니다.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일단 멘탈적으로 한국이 불리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수비가 우루과이의 포를란 수아레즈를 잘만 막는다면 어느정도 해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승리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전에서 드러났던 수비문제를 어떻게 커버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루과이가 중앙보다는 양측면 공간 활용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점을 잘 막으면 한국으로서는 할만할것으로 보입니다..

 

우루과이가 점유률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아니라는 점을 잘 상기한다면 우리나라로서는 전반부터 점유률을 늘리면서 공격 기회를 자주 잡는다면 좋은 성과를 낼것으로 보입니다.

 

0:0 혹은 1:1을 생각합니다.

 

 

8번 미국 대 가나.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한 미국과 호주 덕분에 조2위로 16강 진출한 가나입니다.

이 경기 미국의 경기력과 가나의 경기력 측면을 놓고 본다면 솔직히 무승부가 유력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룩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팀들의 성적은 어떨까요?

 

개최국 남아공[1승1무1패] , 코트디부아르[1승1무1패] , 카메룬 [3패] , 나이지리아 [ 1무2패] , 알제리[1무2패]

모두 예선 탈락하였습니다.

가나가 아프리카를 대표한다는 상징성이 더 두각될것으로 보입니다. 나라는 틀리지만 대륙을 대표하는 상징성....

 

아주 명성 높은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조직력이 아프리카팀 치고 상당히 좋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독일 호주 세르비아를 상대했던 가나 입장에서는 미국을 상대하기 쉬울것으로 보입니다.

 

 

22번 독일 대 잉글랜드.

 

이 경기 순전히 감입니다.

배당이 변경되었지만... 변경된 후의 배당이 제가 좋아하는 2.40 패 배당이네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를 자주 접하는 팬 입장에서 잉글랜드의 승을 기원합니다...

 

 

 

23번 아르헨 대 멕시코.

 

아르헨이 우위에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멕시코라면 아르헨티나가 예선과는 달리 고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8강 진출이 예선과는 달리 꼭 90분 이내에 결정이 나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아르헨의 경기력에서 이번 16강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가 변수로 작용할듯합니다.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는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경기를 한곳입니다.

 

그런데 그날 경기를 보면서 아르헨티나나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고지대에서 피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선수들 표정에서 조금은 힘겨워 보였습니다. 결과야 4:1이라는 스코어가 났지만 멕시토라면 이 정도까지의 차이는 벌어지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이과인의 3번째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것이라고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도 경기장의 환경적 요소가 변수로 작용될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가 원래 고지대로 알고있는데..평소 적응을 어느정도 한 멕시코라면 충분히 해볼만 할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답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순전히 베팅내역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메이저 리그 주력 베팅에서 위의 두경기 정도만 추가할 생각입니다...

 

 

 

 

어제 일본의 경기를 보면서 우리나라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것으로도 보이네요. 일본의 상대는 파라과이인데..일본이 남미 축구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사뭇 궁금하네요..

 

우리의 수비 조직력이 일본에게 배울것이 많을것 같습니다.

 

공간 압박.....정말 일본 최고였습니다.

4백라인에 미들라인의 유기적인 압박 뒤로 밀리는 것이 아닌 전진형 압박. 결국 상대가 공격하기 어렵게 만드는 압박축구....

선수를 마크하는 것이 아닌 공간을 차단하며 선수를 동시에 압박하는 모습 정말 좋았습니다..

 

허정무 감독 이번에는 어떤 전술일지 궁금하네 솔직히 전술적 특이성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선발라인업도 기대는 안합니다..적어도 문제가 되는 포지션 변경이라도 납득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제는 단판입니다.

 

부디 더 높은곳으로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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