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대 기아

 

어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경기가 시작 되어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일단 엘지의 선발은 어제 선발 그대로인 더마트레 입니다. 기아의 선발은 어제는 로페즈 였지만 오늘은 서재응 입니다.

 

엘지가 지난 주말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스윕의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앞의 두경기에서 타선의 폭발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두산 히메네즈에게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기아는 지긋지긋한 연패를 끝내고 지난 주말 3연전중 우천 취소경기를 제외하고 2연승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아 입장에서는 이번 엘지와의 3연전이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엘지 더마트레의 시즌 성적

 

경기일 구분 상대팀 승패세 이닝 실점 자책 피안타 피홈런 삼진 포볼
2010-07-08
원정 한화이글스 4.1 3 2 5 0 3 4
2010-07-03 롯데자이언츠 - 2.2 5 5 9 1 2 1
2010-06-26 원정 한화이글스 - 6 2 2 4 1 2 4
2010-06-20 롯데자이언츠 5.2 4 4 9 1 2 0
2010-06-13 원정 KIA타이거즈 4.1 6 6 5 1 3 5
2010-06-08 한화이글스 5.1 0 0 7 0 3 2
2010-06-02 원정 롯데자이언츠 5 5 5 7 0 4 4
2010-05-27 KIA타이거즈 3.1 10 10 9 0 1 3

 

기아 서재응의 시즌 성적

 

경기일 구분 상대팀 승패세 이닝 실점 자책 피안타 피홈런 삼진 포볼
2010-07-08
원정 두산베어스 6 5 5 9 1 2 1
2010-06-26 원정 두산베어스 - 6.2 6 6 6 2 2 1
2010-06-20 원정 SK와이번스 5.2 2 2 4 0 2 1
2010-06-18 원정 SK와이번스 - 0 0 0 1 0 0 0
2010-06-13 LG트윈스 5.2 2 2 5 0 0 0
2010-05-28 한화이글스 - 7 0 0 5 0 4 2
2010-05-20 롯데자이언츠 5.1 5 5 6 0 4 2
2010-05-13 넥센히어로즈 6 2 2 9 0 2 0
2010-05-06 한화이글스 6 2 2 4 0 3 3
2010-04-30 원정 롯데자이언츠 - 5 3 2 5 0 2 3
2010-04-24 원정 넥센히어로즈 - 7 1 1 5 0 2 3
2010-04-13 두산베어스 - 6 3 3 3 2 5 2
2010-04-07 원정 SK와이번스 6 3 3 7 0 5 0
2010-03-31 삼성라이온즈 - 5 1 1 7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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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발 투수의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누가 앞서있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더마트레의 경우 국내에서 생각보다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닝수도 너무 적고 실점 비율이 높습니다.

특히 기아를 상대로 두 경기에 등판하여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것은 오늘 경기도 고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서재응의 경우 7이닝을 던진 경우가 2번밖에 없다는것이 매우 아쉬워 보입니다. 보다 긴 이닝을 자주 던져 주어야하는데 6이닝을 기준으로 거의 경기를 치룬다는 것이 매우 아쉬워 보입니다.

 

 

기아의 주초 3연전의 중요성.

 

기아가 연패에 벗어나서 한화를 상대로 2연승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연패 후에 한화라는 약팀을 상대로 2연승 보다는 플옵 마지노선의 라이벌 팀인 엘지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반등을 이룰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경기가 비로 연기 되면서 경기 운영에 조금 숨통이 트인면이 있어 보이는데. 오늘 경기를 승리로 갖어가느냐 못갖어가느냐의 차이가 클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년간 엘지의 기아 상대전적
 
년도 경기 승률 득점 실점 평균/득실점 타율 안타 홈런 실책
2010 11 7 0 4 0.636 80 56 7.3/5.1 0.281 108 13 7
2009 19 2 1 16 0.105 67 137 3.5/7.2 0.252 165 12 7
2008 18 8 0 10 0.444 74 88 4.1/4.9 0.261 149 4 13

 

지난 3년간 기아의 엘지 상대전적.

년도 경기 승률 득점 실점 평균/득실점 타율 안타 홈런 실책
2010 11 4 0 7 0.364 56 80 5.1/7.3 0.271 97 9 14
2009 19 16 1 2 0.842 137 67 7.2/3.5 0.321 214 26 7
2008 18 10 0 8 0.556 88 74 4.9/4.1 0.292 177 9 7

 

위의 상대전적을 보더라도 기아가 올 시즌 엘지를 상대로 좋지 못한 성적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특히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기아가 올시즌 고전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저는 이 경기를 기아가 이기느냐 못 이기느냐에 따라서 향후 기아의 경기 운영이나 승수 챙기기에 있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엘지 경기를 끝내고 기아는 SK-삼성으로 이어지는 전반기 마지막 6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엘지 전을 어떻게 끝내느냐에 따라서 SK와 삼성을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좋은 마무리를 기대할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결론.

 

두 선발 투수의 싸움이라면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가 조금은 애매한 상황입니다. 두팀의 타력을 생각한다면 엘지가 근소하게 우세할것으로 보이는 경기입니다.

 

하지만 더마트레가 기아전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을 본다면 기아타선도 무시 할수 없을듯 합니다.

 

기난긴 연패를 벗어 났다는 점에서 기아가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고 보입니다.

 

향후 일정으로 보아도 기아는 조금 힘든 전반기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엘지도 삼성- 두산으로 이어지는 조금은 버거운 일정이라고 보여지는군요. 어제 경기가 연기가 되어서 오늘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두팀이라고 보여집니다.

 

엘지는 선발에 문제점이 있기에 더마트레가 그대로 나왔고 기아의 경우 로테이션상으로 서재응이 나왔다고 보여집니다.

 

이경우 기아는 로페즈를 중간으로 오늘내일 경기 투입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즉 서재응이 조금 일찍 무너진다면 어제 선발예정이었던 로페즈를 활용하기에 수월할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아가 연패를 벗어난후 오늘 경기를 발판으로 4강진입에 총력을 기울일것 같습니다. 연패를 벗어난 선수들의 의지와 벤치의 분위기도 반전되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워낙 연패가 길었지만 기아라는 팀이 연승도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더마트레를 초반부터 잘 공략한다면 쉽게 경기를 이어갈것으로 보이며 서재응 선수가 엘지의 좌타라인을 상대로 제몫을 해준다면 기아가 이길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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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가 어제 SK 와이번스에게 패배를 하며 10연패를 하면서 팀 최대 연패를 하였습니다.

지난해 V10을 달성하며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기아 타이거즈 이기에 이번 10연패는 타 구단 팬인 저에게도 조금은 충격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제 주위의 많은 기아 팬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네요.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것일까? 개인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기아가 우승을 달성한 가장 큰 버팀 목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타 팬이기에 기아 팬인 분들께 조금 기분이 나쁜 부분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기아의 우승을 의외로 받아 들였던 한 사람으로서 기아의 우승은 조금 힘들어 보였던 레이스 였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며 V10을 달성하였던 기아 였습니다. 일단 7월과 8월에 대단한 활약으로 정규리그 1위를 이루었습니다. 여기에는 투수 로테이션의 승리라고 보여집니다. 선발 투수가 일정 부분 자신이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였기에 다른 팀들에 비하여 투수력에서 여유를 갖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혜성처럼 부활(?)한 김상현 선수의 존재를 무시 할 수 없을듯 합니다. 

로페즈와 구톰슨 이라는 특출난 용병 투수의 역할이 가장 컸던것으로 기아의 투수력을 표현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단 기아의 신바람 야구도 일조를 하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무기력한 경기를 계속하였던 타이거즈였다면 지난 시즌은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분명 지금의 모습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지요.


그렇다면 올 시즌 타이거즈의 부진은 어떤 요소가 문제 일까요?

현장의 코칭스탭의 문제일까 ,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일까 , 아니면 프런트의 문제 일까?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예전처럼 요즘은 많은 정보를 찾아다니지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분에서의 문제를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선수단 구성에서의 문제입니다. 타이거즈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뭔가 부족한 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네임벨류는 타 구단을 앞도하고 많은 언론은 앞다투어 기아를 우승후보로 손 꼽았습니다. 하지만 전술적인 면은 지난해와 거의 흡사한 패턴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선수 구성의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 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보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지난 시즌 우승의 후유증 과 언론의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 되면서 전체적으로 타이거즈 선수들이 너무 쉽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와 같은 식으로 경기를 하면되겠지 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갖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8개구단 모두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라 할지라도 기회가 온다면 모두 우승을 위하여 전력을 다 할것 입니다. 

타이거즈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보여지더군요. 너무 자신감에 차서 자신의 기량을 100% 쏟는 모습으라고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이런 부분은 과도기적 리빌딩의 모습이라고 까지 생각이 되었습니다.

현재 타이거즈의 선수 구성을 본다면 참으로 호모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팀의 중심에 서서 팀을 리딩하는 선수가 누구일까 생각이 되더군요. 

이종범 선수가 현재도 팀의 구심점 역할을 선수일까요?

저도 이종범선수의 역할은 누구 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선수를 이끌어가는 리더이고 팀전반적으로 리딩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팀의 특성상 최희섭 서재응 선수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야 하지만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조금은 문제시 될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2000년대 초반 부터 침체기를 겪었던 타이거즈라면 무엇보다 절실한 것이 팀의 리더라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이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현재의 부진한 모습은 물론이고 앞으로 더 발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다음은 코칭 스탭의 부분입니다. 

조범현 감독이 보여주는 한계성이 요즘 눈에 띄게 많아 보입니다. 지난 시즌과는 분명 달라지는 올 시즌입니다.

다른 팀들은 가상의 우승 대결후보인 타이거즈를 중점적으로 공략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였을것 입니다. 이런 점에서 반대로 타이거즈가 다른팀을 상대하는 대처 방법이 눈에 보이질 않더군요. 이런 부분은 선수들의 몫이라기 보다는 감독이나 코칭스탭의 몫이라고 보여집니다. 상대 팀과 그 경기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이 우승 후보 치고는 너무나 어설퍼 보입니다.

지난 시즌 꾸준이 로테이션을 지켜가며 마지막에 정규시즌 1위를 지켜냈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올 시즌이라고 생각됩니다.


프론트의 문제는 없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가장 큰 문제는 프론트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 일수도 있고 프론트가 생각하는 구상을 제가 정확히 알 수가 없기에 어디까지나 예상이 되겠네요..

프론트에서 가장 심각한 잘 못을 한 부분이 바로 장성호 선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미우나 고우나 부진한 타이거즈를 10년 넘게 버텨온 멤버입니다. 그의 역할을 전력적으로 찾을수 없을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프론트의 생각이었을겁니다. 프론트와 코칭스탭 사이에서 어느정도 의견일치를 보고 전력 외로 구분하였다면 이런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던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장성호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려고 생각했다면 보다 빨리 트레이드를 시켜서 문제를 마무리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그래야 선수단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느정도의 동요를 막을수 있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장성호선수 문제는 선수단에게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시즌 우승 후유증으로 인한 선수단 정리 문제입니다.

코칭스탭은 둘째 치고 장성호선수를 비롯하여 최경환 , 이재주 선수를 은퇴시킨것은 대단한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두 선수는 나이는 많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타이거즈 소속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선수들입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팀을 리딩해가는 선수가 부족해 보이는 타이거즈라면 이 두 선수의 역할은 성적을 떠나서 좋은 활용도가 있었을것이라 생각 됩니다.

지난 시즌 우승이후 너무 급박하게 이루어지는 모습도 너무 보기에 않좋았던것도 프론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여기서 제가 현재의 기아타이거즈를 바라보는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바로 기아 타이거즈의 해태 타이거즈 색을 지우는 모습입니다.....

타이거즈 보다는 해태 색이 더 많이 들어가 있는 팀으로 보이는 동시에 기아라는 기업을 홍보 하는 효과는 대단히 작아 보이는 입장에서 기아라는 구단 을 더 부각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여지는 리빌딩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 동안 많은 해태 출신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지만 현재 전통 타이거즈 출신은 얼마나 될까요...

많은 것이 시간이 지나면 세월의 흔적 속에 사라질것인데 타이거즈의 현재 프론트는 하루라도 더 빨리 그 싹을 없앨려고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해태 타이거즈의 전통과 선수단의 많은 분위기들이 점점 타이거즈 전통 색이 줄어드는 모습이 왠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최근 엘지과 90년대의 신바람 야구를 다시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기아 타이거즈가 어떤길을 걷게 될지 더 궁금해 집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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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4연승 그리고 1패 다시 1승.... 2010년 시즌 두산 베어스의 성적이다. 

쾌조의 스타를 보이는 이번 시즌 초반의 두산 베어스이다. 

시즌을 시작하고 개막 2연전을 기아와 대결했던 두산이 시즌 초반 이런 강력함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였다고 생각했다. 막상 시즌이 시작하며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두산 베어스가 이번시즌 임하는 자세와 각오가 다른해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나의 눈에 보인 두산 베어스의 장점과 단점을 체크해 보고싶다.

현재 두산은 활발한 타력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SK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8:0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것은 타력 뿐만 아니라 투수력에서도 좋은 징조로 생각할 만큼 대단한 결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이런 시즌 초반 행보는 왜 나오는 것일까?

두산은 "최강두산" 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지 않게 최강의 모습을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즌 초반 부터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지난 몇년간의 실패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두산은 항상 시즌초반 어려운 행보를 보였다. 투타의 밸런스도 맞지 않고 항상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것이 사실이다. 특히 5월을 기점으로 상위권으로 올라서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이런 모습은 시즌을 치뤄나가는 팀입장에서는 항상 불안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올 시즌 그 들이 이렇게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두산은 지나간 시즌과는 다르게 올해는 초반부터 꾸준한 페이스로 선두를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보인다. 특히 시즌이 시작되면서 의외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팀들도 있는 만큼 두산이 4월 한 달간 승수를 많이 채운다면 시즌운영에 있어서 상당히 탄력을 받을수 있다고 보인다.

현재 두산의 타력은?

현재 두산이 보여주는 힘은 투수력 보다는 타력에 있다고 보여진다. 김현수를 축으로하는 두산 타력은 집중력은 물론이 상하위 타선을 나누지 않고도 위협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성열 과 유재웅의 존재는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만년 기대주에서 서서히 두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재웅을 보면서 두산의 선수기용과 전술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포지션 중복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활약하는 이성열을 바라 보면 올해의 타순의 키 포인트 역할을 할 선수로 보인다.

3번에 이성열이 자리 하면서 4번타자 김현수에게 연결고리 역할을 해 주며 김현수가 3번 일 때 와는 다르게 작전 수행 능력[희생번트]을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좋은 타순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무엇 보다 이성열이 포수로의 변신까지 시도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큰 역할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된다.

두산 공격력에 있어서 장점 과 단점은 ?

일단 장점은 김현수 선수가 4번에 배치되면서 김현수를 고의 4구로 내보내기는 힘들다. 바로 김동주가 5번에 배치 되어있기 때문인데. 김현수가 선두 타자일 경우 고의 4구는 없겠지만 만약 누상에 주자가 있을경우 간혹 김동주에게 고의4구를 했던 예년과는 달리 김현수에게 승부를 걸 것이다. 이럴경우 김현수가 큰 것 한 방이 아닌 안타 한방으로 주자를 진루 시킨다거나 타점으로 연결 시키는 능력은 뛰어나다고 보인다. 따라서 일단 김현수 4번 배치는 상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타순의 고른 역할 분담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고 본다. 

다만 전체적으로 거포 본능 타선으로 바뀐 타순이 조금 문제로 보인다. 지난 몇년간 두산 육상부라는 타이틀로 큰 재미를 봤던 두산이다. 그런데 올 시즌은 뛰는 야구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뛰는 야구보다는 감독의 작전에 의한 스몰볼 야구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것은 예년과 달라진 두산의 번트 시도라고 보여진다. 시즌 초이지만 두산은 한점을 더 뽑을려고 번트 시도가 많다. 이것은 개인의 뛰는 능력보다는 감독의 관리 야구를 말하는 것으로 그 만큼 감독의 성향도 바뀌었다고 보면 좋을것 같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백업과 주전과의 기량차이가 적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생각이 된다. 임재철 이나 이원석 선수가 백업으로 나와서 공격력에 극대화를 갖어 왓는데 과연 백업으로 이런 기량을 꾸준히 이어가기는 분명히 힘들것으로 보인다. 주전의 슬럼프가 왔을때 백업요원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런 슬럼프 극복에 있어서 두산이 얼마나 잘 대처 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문제는 최준석 선수의 역할이다. 지난 포스트 시즌을 바라보며 최준석 선수를 가장 불안 요소로 생각하였는데 이번 시즌 초반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타율은 높은데에 비하여 알토란 같은 성적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4번-5번-6번-7번-8번 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걸음이 상당히 느리기 때문에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야 하는데 최준석 선수의 스타일이라면 병살도 많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 한다고 보여진다.

양의지 선수까지 나타난 상황에서 너누 거포본능의 타선은 두산에게는 짐이 될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따라서 최준석 선수가 작전수행 능력까지 길러 낸다면 대단히 무서운 팀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두산에게는 큰 짐이 될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6경기의 두산 타력에 대한 느낌입니다. 일단 출발은 좋은데 계속 좋길 바랍니다.

투수력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매주 두산 베어스및 프로야구 판도에 대한 이야기를 꾸며 나갈 계획입니다..^^

당분간 분석과 예측 보다는 즐기면 스포츠를 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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