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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4 [프로토 56회차] K-리그 컵 대회 전북 대 울산.

5. 전북 vs 울산

전북은 토요일 대구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었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수시로 놓치는 허점을 보였고, 중앙 수비라인의 공격 가담 후 늦은 백코트로 인하여 수비 2선에 빈 공간을 수시로 노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에닝요, 신광훈, 임유환, 펑 사요팅이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들이 부상 중에 있다는 추측이 가능한데, 이런 추측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신광훈, 임유환, 펑 사요팅은 전북 수비라인의 베스트 라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공백을 매우기 위하여 이요한을 중앙 수비수로 출전시켰으나, 경기 중 뒤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되었고, 교체된 이요한의 공백을 임유환, 펑 사오팅이 매우지 않고 중앙 공격수 출신인 심우연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이들의 부상(특히 장기부상으로 의심)으로 인한 공백을 장신의 심우연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휴식기 동안 심우연을 중앙수비수로 조련시킨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

 

이 날 경기 심우연은 경기 중 수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연발하면서 실점상황을 연출하였고,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원재의 수비가담이 없었다는 상당히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루이스를 축으로 측면의 김형범, 최태욱의 중앙으로 집중하는 공격전술은 상당한 위력을 보였고, 그 결과 로브렉 2골, 이동국 2골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허술한 수비보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상위권 팀과의 경기 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휴식기 동안 오르티고사에 밀려 2선 공격수로 그 자리를 이동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진호를 포항의 노병준과 맞 임대 하면서 측면 공격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그동안 부진하였던 콜롬비아 듀오 에스티벤, 까르멜로가 정상 컨디션을 찾았을 것으로 보이고 전방의 오르티고사 또한 득점력에 물이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산의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중앙에서 게임을 조율할 리딩 플레이어 자리를 대전에서 고창현을 영입하여 그 빈자리를 매웠기 때문에 전력이 급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비라인의 오범석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3주간 결장하지만 유결열, 김동진, 김치곤, 최재수 등 좋은 수비수를 보유한 울산이 수비조직력만 완벽히 다듬어 진다면 이 경기부터 상당한 경기력을 보이며 선두권에서 계속 그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북과 울산 모두 공격 및 미드필드 라인은 백중세의 전력을 보이고 있으나, 수비라인에서 울산이 전북보다 나은 전력을 보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기 전북의 승리는 없어 보인다.

 

다만 울산이 원정경기에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으나, 동기 부여면에서 울산 코칭스태프에게 있어서 이 경기는 필히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그 이유는 이진호의 임대 트레이드로 인하여 울산 서포터스인 처용전사와 감독 김호곤과의 갈등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이 트레이드 건에 대한 비난을 면하려면 울산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 수비라인의 약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수시로 놓치는 약점을 보완하지 않는 이상 세트피스 플레이가 좋은 울산이 언제든지 전북의 골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판단이기에 이 경기 울산이 원정에서 간만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패

*** 이 글은 제가 운영하는 카페의 대표패널님인 "한심한놈"님의 글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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