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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5 [프로농구] KCC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지막 경기.
KCC팬의 입장에서 쓰는 글인 만큼 다른 팀의 팬인 분들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국내 프로농구는 6강플레이오프 팀이 확정된 가운데 1-2위 순위와 3-5위의 순위 결정만 남겨 놓고있습니다. 팀별로 1경기에서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반게임차로 1위에 위치한 KT와 2위 모비스의 순위 결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 KCC는 하승진 선수의 부상으로 2월 까지 힘 한번 못 쓰고 6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하승진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 만큼 크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하승진 선수가 자리를 비운사이의 KCC행보에 조금은 의문이 드는점도 많습니다. 하승진 선수의복귀가 과연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가능한지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정규리그를 되돌아 보면서 KCC의 아쉬운 대목을 몇가지 이야기 할까 합니다.

허재 감독의 무리한 선수 기용?

가장 아쉬운 부분이 선수 기용의 문제를 보고 싶다. 아마도 KT&G전에서 하승진 선수 부상이라서 아웃되고 최고의 쓰나미 회차가 되었을때 하승진 부상이 올스타전 이후엔 좋아질것이라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다. 그리고 주중 KT전에서 하승진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을 하였습니다. 당시 하승진 선수가 올스타전 이후로 복귀를 하였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KT전 출전을 하면서 올스타전까지 출전하게 되면서 허재감독이나 KCC프런트는 선수 혹사 문제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선수 기용은 최근 2위까지의 자리를 빼앗긴 상황에서 강병현 선수등 주전 선수들의 혹사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하승진이 없다면 KCC는 그저그런 팀으로 전락하는가?

이번 시즌 하승진 선수의 부상이후를 놓고 본다면 그저그런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만큼 하승진 선수의 비중이 높을 것이고 하승진 선수의 부재를 떠나서 시즌 준비시 하승진을 활용한 패턴의 공격 수비에서 하승진 부재시 팀 밸런스는 완전히 무너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상대팀과의 매치업에서 하승진 선수가 없을 때는 있을때와는 달리 골밑이라던가 포워드 싸움에서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그렇다면 하승진 부재 이후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문제는 주전 선수의 체력적인 문제가 가장 클것으로 보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선수는 아이반 과 강병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반은 올 시즌 기량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병현은 지난 시즌 신인의 모습에서 팀의 해결사의 모습을 아주 조금씩 보여줄려는 듯 보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병현 선수의 피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젊은 선수이기에 금방 피로가 풀릴수 있겠지만 시즌 내내 쌓인 피로에 대한 해소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반의 경우 외국인 선수라는 특수한 경우지만 최근 레더에 비하여 경기를 책임지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출장시간이 많은 만큼 득점은 좋겠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어쩔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레더는 KCC에서 어떤 존재인가?

개인적으로 가장 의문이 레더의 존재이다. 왜 레더를 트레이드 해 왔는지 알 수가 없네요. 물론 팀별로 매치업이 바뀌는 입장에서 레더의 효돠를 하승진이 있을때만 보는것은 의문입니다. 레더 선수가 팀에서 트러블 메이커인지 아니면 기량 미달인지 당췌 알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레더의 역할을 내심 기대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반을 기용하는 허재 감독의 의중을 알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마지막 경기는?

아마 욕심 많은 허재 감독이라면 이길려고 하겠지요. 하지만 어떤 선수들을 내세워서 승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위에서 이야기 하였듯 주전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백업 멤버들의 경기 감각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주전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시려나가는 상황을 보면서 올 해는 그런 장면이 안 나왔으면 바랍니다. 즉 전절한 선수 기용으로 마지막 경기 보다는 더 앞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또 챔피언전까지 나간다면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이라면 3위와 4위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입장인데 LG의 경우 마지막 경기가 모비스전 입니다. 동부도 모비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요. 즉 만약 이 경기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잉 주고 플레이오프 체제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전 100승을 하면 팬의 입장에서 좋겠지만 흐름이 중요한 스포츠 경기에서 더 중요한 경기에 집중을 할 수있는 선택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경기 이겨도 좋고 져도 좋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를 이끌어온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기 부상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감독의 전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제 강동희 감독은 KT전에서 많은 주전들을 쉬게 해 주었습니다. 어떤 의미였을까요?


네이버에서 KCC가 3위 하기위해서 꼭 승리를 해야 한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런데 꼭 3위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솔직히 서서히 살아난 삼성보다는 동부를 상대하는 것이 KCC에게는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동부의 경우 김주성 선수의 상태가 중요하다고 보여지지만 삼성 보다는 동부가 수월할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리고 KCC가 지더라도 3위에 유리한 이유는 모비스의 1위 싸움과 맞물려있기 때문입니다. 즉 모비스의 입장에서도 1위는 놓치고 싶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재학 감독의 성격이 그런걸 용납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모비스와 경기를 남겨 놓은 동부 LG 입니다. KCC가 자력으로 3위 확정에는 꼭 승리가 필요하지만 기사와 같이 KCC가 질 경우 무조건 4위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SK의 승리에 초점을 맞추며 KCC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합니다.

KCC의 팬의 입장에서 마지막 경기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니 꼭 무리하지 않길 바랍니다..
Posted by 무지개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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